도니제티-<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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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지노지오 베르지 노래

 

도니제티-<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도니제티(1797-1848)는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19세기 전반 이태리 오페라 3거두의 한사람이다. 그의 오페라는 극적인 박진감, 밝은 색채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색이다. 
사랑의 묘약(L'elisr d'amore )은 1832년 작곡한 오페라부파(희가극)로 희극적 재치가 돋보인다.가난한 농부의 아들 <네모리노>는 지주의 딸 <아디나>를 사랑하나 아디나가 관심을 보이지 않아 한숨만 쉴 뿐인데 군인<벨코레>가 아디나에게 구혼 신청을 한다.  때마침 마을에 나타난 장돌뱅이 약장수 <둘카마라>가 사랑의 묘약을 마시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고 선전한다. 네모리노는 돈을 다털어 그약을 사서 마셨는데 실은 값싼 포도주였다. 가짜 사랑의 묘약에 취한 네모리노는 아디나의 사랑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해 노래를 흥얼거리고 일부러 아디나에게 관심이 없는 척 한다. 아디나는 이전과 다른 네모리노의 태도를 보고 애인이 생긴 것이라고 생각해 되레 벨코레의 결혼신청을 승낙해버린다. 아디나와 벨코레의 결혼식이 다가오는데도 약효가 없자 네모리노는 아디나의 마음을 붙잡기위해 군입대 계약서를 쓰고 받은 수당으로 사랑의 묘약을 더 사 마셔 잔뜩 취해 버린다. 이때 마을에 네모리노의 부자 숙부가 사망,그 유산을 네모리노가 모두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마을처녀들이 너도 나도 네모리노에게 몰려든다. 술에 취한 네모리노는 아가씨들이 몰려드는것을 사랑의 묘약 효과로 착각한다. 네모리노의 엉뚱한 행동 원인을 장돌뱅이 약장수에게 들은 아디나는 네모리노의 자신에 대한 깊은 사랑에 남몰래 눈물을 흘린다. 아디나는 네모리노의 군 입대수당을 대신 갚아주고 입대계약서를 네모리노에게 돌려주며 결혼한다. 마을처녀총각들은 네모리노와 아디나의 사랑이 이루어진것이 사랑의 묘약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장돌뱅이 둘카마라에게서 가짜 사랑의묘약을 몽땅 사들인다.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네모리노의 사랑에 감동한 아디나가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보고 네모리노가 감격해서 부르는 아리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