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은 25세 때인 1795년 청춘의 감상적 서정미가 넘치는 가곡 두곡을 만든다. 먼저 첫사랑을 꿈꾸는 듯한 설렘과 동경으로 가득 차 있는 가곡 '아델라이데 (Adelaide)’를 썼다. 알프스 산록에 피는 보랏빛 야생화인 아델라이데는 사랑스럽고 깨끗한 소녀를 상기시키는 꽃이다.
"봄의 언덕에서 햇살을 받으며 물으면서 가네 / 오늘도 홀로 부르면, 메아리도 쓸쓸해라 / 아델라이데, 아델라이데"
테너 프리츠 분델리히 (Fritz Wunderlich) 1965년 녹음 아델라이데
http://www.youtube.com/watch?v=4JovuUy4TkE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Dietrich Fischer-Dieskau) 아델라이데
http://www.youtube.com/watch?v=qurafBb09JI
베토벤은 타고난 천재성에다 거칠고 격정적인 성격이었지만 사랑 앞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약한 남자였다.남녀가 나누는 사랑과 위로의 말인 ‘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를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곡도 남겼다.이런 정서는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계속 변하지 않았다.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이히 리베 디히
http://www.youtube.com/watch?v=Hd2rpyaY7ck
안드레아 보첼리의 이히 리베 디히
http://www.youtube.com/watch?v=AAptfMOT8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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