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 <삼손과 데릴라>중 바카넬
생상스(1835-1921)의 13편 오페라 중 유일하게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 <삼손과 데릴라>다. 히브리의 유연한 멜로디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관능적 음악을 절묘하게 대비시킨다. 생상스에게 독일 바그너를 숭배하고 혁명적 급진파라며 쏟아진 비난으로 작품을 내놓고도 프랑스 공연을 못했다.리스트의 후원으로 1877년 독일 바이마르에서 먼저 공연했고 파리에서는 13년이 지나서야 무대에 올렸다.
구약 성서에 나오는 히브리 영웅 삼손과 팔레스타인의 미녀 데릴라의 이야기다.
바카넬(bacchanale)은 오페라 마지막 부분인 3막 2장에 나오는 음악이다. 삼손을 처형하기 전 팔레스타인 사람과 무희들이 다곤 신전에서 춤을 추는 풍경을 묘사한다.죽음에 처한 삼손의 운명을 관능적 춤과 음악이 대비해 보여주며 극적인 긴박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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