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청와대 취재 수첩

청와대 비서실의 정례 회의 어떤 것 있는지

joon mania 2015. 7. 18. 19:11

청와대 비서실의 정례 회의 어떤 것 있는지



청와대 사람들은 하루종일 회의만 하고 있습니다.

뉘앙스에 따라 부정적으로 비쳐지는 표현입니다만. 실제로 그렇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이라는 곳이 집행보다는 기획과 총괄 조정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비서실의 수석이나 비서관들과 전화 통화한번 하려면 정말 어렵습니다. 내리 회의가 이어지기 때문이죠.


청와대 내 회의는 크게 정무관련과 정책관련 회의로 나눠집니다.

정무 관련 회의에는 인사 업무를 위한 회의도 포함되는거죠.

우선 정무 관려 회의의 첫번째는 수석.보좌관 회의입니다.매주 월요일에는 대통령이 주재하고, 나머지는 비서실장이 주재합니다. 월요일과 금요일에 정례적으로 열립니다.


둘째는 이병완 비서실장이 주관하는 일일현안점검회의입니다. 국정상황실에서 취합한 하루하루의 현안을 놓고 협의해 부처에 지시하는겁니다. 국내외에서 일어난 모든 일이 다 책상위에 올라오고 걸러집니다. 

참고로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부처별 현안조정회의라는게 따로 있는데요.매주 화요일 아침에 총리공관에서 열립니다. 청와대의 정책관련 선임 비서관과 각 부처의 1급이나 차관등이 참석합니다.


셋째는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정무관계수석회의가 따로 있습니다. 정무관계 수석이란비서실장외에 민정수석,홍보수석,시민사회수석,인사수석 등입니다.

그런데요 이병완 실장 취임후에는 이 회의가 한번도 열리지 않았습니다.홍석현 전 주미대사 문제가 터졌을 때 그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무관계수석회의가 열린적이 있습니다.

정무관계수석회의의 경우 노 대통령이 후반기로 들어서면서 "앞으로는 정무관련 수석들과 자주 만나 얘기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정식으로 참석하는 방안에서부터 폐지하거나 정무점검회의로 통합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안이 검 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넷째는 정무관계비서관회의라는게 있습니다. 원래  시민사회수석이 주재했던 회의인데요.이병완 비서실장 취임뒤부터 직접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정무점검회의'로 격상됐습니다.  정무적 현안 대응을 위해 수시로 소집되는 정무점검회의는 언론보도 등 긴급 사 안에 대응하는 일일현안점검회의와 달리 개최 여부가 공개되지 않는 비공식 회의체 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회의에는 보통 10명 안팎의 민정,정무,홍보 쪽 해당 현안 관련 비서관이 참석합니다. 이호철 국정상황실장, 윤태영 부속실장. 김만수 대변인 등은 기본 멤버입니다.

  

  청와대 의사결정 메커니즘은 최고의사결정체로 대통령이 주재 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중심축으로, 이 실장이 주재하는 일일현안점검회의와 정무점검비서관희의 2개 회의체가 보좌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일현안점검회의는 언론보도를 점검하고, 정무점검회의는 정무 현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나뉩니다.


일각에서는 비서실장의 정무적 역할이 이전에 비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실장 기용과 맞물린 정무시스템 효율화 움직임이 내년 5월 지방선거 이후 본격화될 개헌논의와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을 감안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사관련 회의나 정책관련 회의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