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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도자들, 빈곤여성 돕기 나서(2008.4.15.)

joon mania 2015. 7. 25. 23:03

여성지도자들, 빈곤여성 돕기 나서(2008.4.15.)

로라 부시, 올브라이트 등



가난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전 세계 여성 지도자들과 유명 배우들이 손을 잡았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를 비롯해 엘렌 존슨-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누르 요르단 왕비,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 킴 캠벨 전 캐나다 총리, 영화배우 애슐리 주드 등이 13일(현지시간) `여성, 신념, 발전 동맹(The Women, Faith and Development AllianceㆍWFDA)`을 출범시켰다. 


WFDA는 이날 워싱턴 국립대성당에서 첫 회의를 열고 후원금 14억81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모금했다. 이 밖에 유엔인구기금(UNPF)이 5억달러 지원을 약속했고 국제 구호기관인 이슬라믹 릴리프, 가톨릭 구호 서비스, 월드비전 등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매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은 "한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여성을 교육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가난과 싸울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도 "가난 때문에 출산 과정에서 목숨을 잃는 여성이 해마다 50만명에 달한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WFDA는 모금한 후원금으로 10억명에 달하는 전 세계 빈곤 여성과 소녀들을 도울 계획이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강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