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련 일반 기사

뇌종양 투병 케네디 의원, 표결위해 깜짝 등원(2008.7.11)

joon mania 2015. 7. 28. 11:37
뇌종양 투병 케네디 의원, 표결위해 깜짝 등원(2008.7.11)

최근 뇌종양 수술을 받은 에드워드 케네디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76)이 법안 표결을 위해 투병 중에 상원 본회의장에 모습을 보였다. 

병원이 위치한 보스턴에서 워싱턴DC까지 무리한 여행길에 오른 그에게 동료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상원 본회의장에 들어선 케네디 의원은 의료보험 관련 법안 표결에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가족 휴양지인 케이프 카드 별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 결국 수술까지 받은 뒤 두 달여 만에 등원했다. 

뇌수술과 방사선 치료 때문에 과거와 같은 건강한 모습이 아니지만 그는 현직 상원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다. 그가 표결에 참가한 법안은 지난주 단 1표 차이로 부결됐던 의료보험 관련법안으로 민주당 지도부가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주 말 케네디 의원 부인 비키에게 전화를 걸어 케네디가 참석할 수 있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