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케네디 의원, 표결위해 깜짝 등원(2008.7.11) | |||||||||
병원이 위치한 보스턴에서 워싱턴DC까지 무리한 여행길에 오른 그에게 동료 의원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상원 본회의장에 들어선 케네디 의원은 의료보험 관련 법안 표결에 한 표를 행사했다. 그는 가족 휴양지인 케이프 카드 별장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 결국 수술까지 받은 뒤 두 달여 만에 등원했다. 뇌수술과 방사선 치료 때문에 과거와 같은 건강한 모습이 아니지만 그는 현직 상원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보여준 것이다. 그가 표결에 참가한 법안은 지난주 단 1표 차이로 부결됐던 의료보험 관련법안으로 민주당 지도부가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주 말 케네디 의원 부인 비키에게 전화를 걸어 케네디가 참석할 수 있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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