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

IMF, 美성장률 상향조정했지만(2008.7.18)

joon mania 2015. 7. 28. 15:42

IMF, 美성장률 상향조정했지만(2008.7.18)


0.5%서 1.3%로 수정 … 패니메이사태 반영안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1.3%로 예상해 지난 4월 내놓았던 전망치에 비해 0.8%포인트 올려잡았다. 

또 올 세계 경제 성장률도 0.4%포인트를 상향 조정하면서 4.1%로 수정 제시했다. 

한국 경제 성장률의 경우 지난 6월 우리 정부와 가졌던 정책협의회 때 내놓았던 4.1%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4.3%로 변화가 없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보면 2007년의 5.0% 경제성장률에 비해 심각한 경기둔화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IMF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처럼 상향조정했지만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는 미국과 개발도상국을 합쳐 세계 경제 모두 점점 고조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음을 강력히 경고했다. 

IMF는 17일 아침(현지시간) 공개한 분기별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지난 여름부터 가시화된 세계 경제 전반의 침체 국면이 올해 확연하게 나타나고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경우 1분기 성장률이 1.0%로 나오는 등 예상을 뛰어넘었다는 점을 감안했다. 

다만 보고서 작성 시점에 불거진 국책 모기지 보증기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 등의 부실 사태가 감안되지 않았다는 점이 한계다. IMF는 매년 연례 총회를 열고 있는 4월과 10월에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1월과 7월에 추가로 수정치를 제시하고 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