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모기지업체 망하게 해선 안돼"(2008.8.27)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경영난 위기를 맞고 있는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망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오바마 후보는 25일 아이오와주에서 유권자들과 가진 일문일답에서 이들 회사가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이들을 망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붕괴되면 금융시장이 치명타를 입을 것이며, 아마도 국민이 모기지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바마는 주택시장 활황기에 이익을 향유해 온 두 회사가 이제는 납세자들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장기적으로 이 두 회사 구조를 면밀히 분석해 이들이 위험을 납세자에게 전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이들 기관이 공공성을 유지한다면 이윤 추구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며 사기업으로 남는다면 정부가 이들을 구제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는 앞으로 국민이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덴버(콜로라도주) = 윤경호 특파원 / 뉴욕 = 위정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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