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오바마 지지도 평균 8%P 앞섰다(2008.10.26)

joon mania 2015. 7. 31. 14:38
오바마 지지도 평균 8%P 앞섰다(2008.10.26)
美대선 D-8…플로리다ㆍ미주리 등 격전지에서 승기 굳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여 남겨두고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격전지)`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막판 승기를 굳히고 있다. 

오바마는 이에 힘입어 대통령 선거인단 확보 예상치에서 306명으로,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 157명에 비해 두 배 가깝게 많이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승리를 위한 매직넘버가 27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바마는 이미 여유 있게 앞서는 셈이다. 

주요 기관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지지율에서도 최대 14%포인트 격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정치 전문 온라인 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닷컴 집계에 따르면 오바마는 라스무센 갤럽 AP 조그비 등 기관별 여론 조사 지지율에서 매케인에 비해 평균 8%포인트 우위를 유지했다. 

또 로이터통신과 C-Span, 조그비가 미국 내 유권자 1203명을 대상으로 유권자 일일 추적조사를 실시해 26일 발표한 결과 오바마는 49% 지지율을 얻어 44%를 기록한 매케인을 5%포인트 앞섰다. 

오바마의 이 같은 우위는 주요 `스윙 스테이트`에서 착실하게 매케인을 압도한 덕분이다. 스윙 스테이트란 선거 때 민주, 공화 양당 가운데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매번 다른 성향을 보여온 격전지역을 의미한다. 

오바마는 일찌감치 펜실베이니아를 장악한 데 이어 오하이오까지 확보하고 마침내 플로리다에서도 2~3%포인트를 앞서기 시작했다. 

오바마는 이 밖에도 노스캐롤라이나(15명) 인디애나(11명) 미주리(11명) 콜로라도(9명) 등의 스윙 스테이트에서도 근소한 격차지만 승기를 잡고 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