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빅3 구제안 결국 좌초(2008.11.21)
민주당 표결 처리 취소…2차 부양책도 新정부로
운영자금조차 바닥날 정도로 위기에 처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 자동차 회사에 대한 의회에서의 긴급 구제안의 성사 가능성이 사실상 희박해졌다.
조지 부시 행정부가 자동차업계에 대한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상ㆍ하원에서 각각 추진됐던 긴급 구제안의 통과가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상원에서는 이미 발효 중인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자금 중 250억달러를 자동차업계에 지원토록 하는 법안을 민주당 주도로 제출해 처리하려고 했지만 19일(현지시간) 저녁 끝내 포기를 선언했다.
미국 의회는 이번주를 끝으로 다음주부터 추수감사절 휴회에 들어가는 데다 12월 중 `레임덕 회기` 개최에 대해 민주ㆍ공화 양당 간 의사일정을 잡지 못해 자동차업계 지원을 포함한 현안 처리가 물건너갔다는 관측이다.
이럴 경우 버락 오바마 당선인과 민주당 측이 요구한 2차 경기 부양책도 의회에서 처리되지 못해 차기 행정부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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