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진달 주지사 오바마 연설에 맞불(2009.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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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후 첫 의회에서의 대통령 연설에 맞서 공화당은 뜨는 기대주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맞불 주자로 내세웠다. 진달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 직후 행한 반박 형식의 TV 연설에서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큰 정부를 만들고, 결국 세금만 올려서 다음 세대를 빚더미 위에 앉히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공화당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재정 지출을 억제하며 책임감을 가지라고 공화당 정치인을 선택했지만 공화당원들은 사업 지원이나 대규모 정부 지출이라는 민주당측 노선을 추종하고 있다"고 스스로 반성했다. 진달 주지사는 이번 반박 연설을 통해 전국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당내 입지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미 그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비교되기 시작하면서 2012년 공화당내 대권 주자로서의 위상을 쌓아가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경우, 인도계 이민 2세 미국인으로 현재 30대 후반이라는 젊음을 내세운 그는 오바마의 대항마로 내세울만 하다는 판단이다. 달 주지사 본인도 이점을 의식한 듯, 이날 공개된 연설문 초록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을 "무책임하다”며 집중 공격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은 지금 갖지 못한 돈을 쓰고 필요 없는 일을 하기 위해 다음 세대에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일"이라며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 다음 세대를 위한 번영된 미래 조성이 불가능한 무책임한 일"이라고 공격했다. 진달은 이날 연설문 초록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메일 주소를 등록한 경우 이를 볼 수 있도록 했다.홈페이지에서 자신을 소개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기부도 권유하는 등 여러 효과를 거두려는 전략이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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