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정보국장 "北 2차 핵실험 가능성"(2009.3.12)
`北 발사체는 인공위성` 美정보국장 발언 논란
미국 고위 정보 관계자가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마이클 메이플스 국장(육군 중장)은 10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 서면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작년 10월 (미국이 북한의)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한 뒤 핵프로그램 불능화를 재개했지만 6자회담이 좌초되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재개하거나 북한의 조건대로 대화에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비난전을 강화하는 식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메이플스 국장은 "이런 (북한의 반응)시나리오에는 추가적인 미사일 발사실험이나 핵실험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혀 북한이 2006년 10월에 이어 추가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데니스 블레어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이 청문회에서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인공위성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관계자 가운데 북한이 발사하려는 운반체에 대해 인공위성이라는 판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조시영 기자]
'북핵 문제 와 북미 관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美ㆍ日, 北 미사일계획에 경고(2009.3.14) (0) | 2015.08.05 |
---|---|
美ㆍ中외무 "北 미사일 발사 반대"(2009.3.13) (0) | 2015.08.05 |
美 국가정보국장 "북 발사 준비는 인공위성"(2009.3.12) (0) | 2015.08.05 |
김명길 북한 뉴욕주재 공사 "미사일 아닌 인공위성 발사하는 것"(2009.2.28) (0) | 2015.08.05 |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에 성 김(2009.2.28) (0) | 2015.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