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교육개혁안 美 2020년 대학졸업률, 세계최고로 높이기로(2009.7.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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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제시했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고등교육 개혁 방안의 골격을 내놓았다. 고등교육 개혁 방안은 의료보험 개혁과 재생에너지 개발 등에 더해지는 오바마 대통령의 야심 찬 중장기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은 2020년까지 미국 고등교육 리더십을 회복하고 대학 졸업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런의 머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행한 연설에서 "미국 노동자들이 21세기 직장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직업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10년간 120억달러를 커뮤니티 칼리지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를 활성화해 수백만 명의 학생에게 새로운 직장을 얻거나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생을 500만명 늘려 기존 수준의 2배로 확대하고 2020년까지 미국의 대학 졸업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가 1000개 이상 있고 현재 600만여 명이 재학 중이며 매년 50만명 정도가 졸업한다. 커뮤니티 칼리지에 투입될 120억달러는 의료 환경 에너지 등 21세기형 직업교육을 위해 쓰이며 경쟁 방식으로 지원된다. 90억달러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기업체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학생들의 직업교육을 강화하는 데 지원된다. 25억달러는 대학 리노베이션과 시설 확충 등을 위한 지원에 쓰인다. 나머지 5억달러는 인공지능 교습, 멀티미디어 학습, 온라인 교육 등 학생의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지원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최소 준학사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학 교육이 필요 없는 일자리보다 2배 정도 빠를 것이라며 커뮤니티 칼리지가 제공하는 교육 없이는 그런 일자리를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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