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인생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

joon mania 2021. 12. 21. 10:08

https://www.youtube.com/watch?v=5poSw7tFLB4 

차이코프스키- <슬라브 행진곡>

차이코프스키가 오스만투르크-세르비아전쟁에 슬라브 기치 아래 세르비아를 위해 작곡한 응원곡이 <슬라브 행진곡 Slavonic March, Op.31>이다 .원제목은 세르비아-러시아 행진곡(Serbo-Russian March)이었다. 
세르비아-투르크 전쟁(1876.6~1877.1)은 러시아의 중재로 끝났지만 이듬해 러시아-투르크 전쟁(1877.4~1878.3)이 발발한다.러시아가 승리하고 산스테파노 조약이 체결돼 세르비아는 몬테네그로,루마니아와 함께 독립했다.앞선 '세르비아-투르크' 전쟁 당시 모스크바 음악원장이던 니콜라이 루빈시타인은 세르비아 부상병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기획한다. 차이콥스키는 루빈시타인으로부터 애국심을 고취할 작품을 요청받았다.이에 세르비아 민요와 제정 러시아 국가 '신이여, 차르를 보호하소서.' 선율을 활용해 단 5일 만에 슬라브 행진곡을 완성했다.1876년 11월 루빈시타인 지휘로 초연된 이 작품은 단번에 인기를 얻었다. 
곡은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첫 부분은 오스만에 시달리던 세르비아인의 고난을 장송곡풍으로 표현했는데 파곳과 비올라가 무겁게 시작한다. 두 번째 부분은 밝은 세르비아 민요로 러시아의 도움을 상징하는 제정 러시아 국가의 선율이 흐른다. 마지막엔 앞선 선율들이 재등장하고 격렬한 투쟁과 승리를 상징하듯 빠르고 힘차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