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흑인대통령 탄생

힐러리 펜실베니아서 압승못하면 퇴진압력 불가피(2008.4.22.)

joon mania 2015. 7. 26. 14:00

힐러리 펜실베니아서 압승못하면 퇴진압력 불가피(2008.4.22.)




`오바마의 끝내기냐, 힐러리의 뒤집기냐.`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이 2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예비선거에서 마지막 분수령을 넘는다. 


사실상 후보를 결정하고 공화당처럼 본선 준비에 나서느냐 아니면 8월 말 전당대회까지 최종 승부를 끌고 가느냐 여부가 이날 결과에 달려 있다. 


현재까지 전체 대의원 확보 현황을 보면 AP통신은 오바마 1645명, 힐러리 1507명으로, CNN 집계로는 오바마 1644명, 힐러리 1498명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려면 대의원 과반수인 2025명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펜실베이니아주 선출 대의원은 158명. 블룸버그와 LA타임스 여론조사 결과는 힐러리 46%와 오바마 41%로 나타났다. 서베이USA 조사에서는 힐러리가 오바마에 14%포인트 앞선다. 


하지만 전체 대의원 확보 수에서 130여 명 이상 뒤지고 있는 힐러리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이겨야 사퇴 압력을 불식시킬 수 있다. 


오바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매주 300만달러 이상 광고비를 투입하는 물량 공세에 나섰다. 상대 약점을 공격하는 네거티브 공세도 거칠어지고 있다. 


오바마는 거짓으로 드러난 힐러리의 보스니아 방문시 저격 위험 주장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힐러리는 오바마 담임목사였던 제레미아 라이트의 `갓댐 아메리카 발언`을 유권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는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