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불씨 살린 힐러리…펜실베이니아 경선 승리 (2008.4.23.)

희망 불씨 살린 힐러리…펜실베이니아 경선 승리 (2008.4.23.)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민주당 후보를 뽑기 위한 펜실베이니아주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22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AP통신은 "힐러리가 펜실베이니아주의 승리로 경선을 이어갈 수 있는 생존 카드를 얻었다"고 표현했다.

힐러리는 앞으로 펼쳐질 9개 지역에서 남은 경선은 물론 오는 8월 25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전당대회까지 경선 행진을 계속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투표 결과 힐러리는 전체 중 55%를 얻어 45%에 그친 오바마를 10%포인트 앞섰다. 

힐러리는 백인 중산층과 노인들의 지지에 힘입어 압승을 기대했지만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등 대도시 유권자들이 오바마에게로 돌아서는 바람에 차이를 넓히지 못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