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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경제 연례 보고서 "급증한 단기외채 주시해야"(2008.9.14)

joon mania 2015. 7. 29. 16:44
IMF 한국경제연례보고서"급증 단기외채 주시해야"(2008.9.14)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에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대에 머물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2008년 한국 경제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실질 GDP 성장률이 2007년에는 5%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대외 경제환경 악화로 4.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F는 또 경상수지가 교역조건 악화로 적자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수출은 계속 건실하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 상품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더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도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올해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1.25%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이보다 낮은 1%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IMF는 최근 원화 가치가 급등락을 보이면서 적정선 논란이 일고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 결정된 원화 환율은 대체로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금융시장 위험성에 대해서는 "단기 외채가 최근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에 이를 주시해야 한다"며 "전반적으로 은행권 대출의 질은 건전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오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