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 한지로 전주를 세계에 알리겠다(2008.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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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의 상징 스미소니언 박물관 초청으로 `한지 마케팅`을 위해 수도 워싱턴DC를 찾은 송하진 전주 시장은 2일 한지를 통한 전주 알리기 취지를 이렇게 밝혔다.
워싱턴 행사는 2일 열린 한지 공예품, 생활용품, 한지 소재 인테리어 전시회 등 전주 한지 축제가 하나다. 이어 3일에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세미나룸에서 미국 고문서 전문가와 전통 예술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시대에도 유용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지 쓰임새에 대한 세미나로 이어졌다.
송 시장은 "한지는 천년 이상 보존이 가능한 우수한 종이임에도 외국 유명 박물관과 고도서관에서 중국 선지, 일본 화지에 비해 유물 보존 용지로서 홍보가 아직 미흡하다"고 과제를 설명했다.
한지는 이미 기록용 종이 수준을 넘어서 통풍과 제습에서 뛰어난 기능을 가진 생활용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한지를 활용해 내의, 양말, 넥타이 등 생활 의류를 만든 지 오래됐으며 한지 섬유로 만든 의상은 이미 패션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연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유엔본부 집무실을 한지 인테리어로 바꾸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현시킴으로써 국제 외교 무대에 한지 존재를 성공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와 세미나 후 초청자인 스미소니언 박물관 측은 매년 미국 내 주요 관계자 1만5000명에게 발송하는 한국관 홍보책자를 전주 한지로 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송 시장은 전했다.
송 시장은 "미국 수도 워싱턴의 상징인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개최한 한지 전시회와 세미나는 한지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매우 뜻 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며 "한지를 활용한 생활용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관련 업계와 생산자들이 실질적인 경제적 이득을 올리도록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호 =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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