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베이더ㆍ웬디 셔먼, 한반도 정책 핵심라인(2008.11.6) | ||||||||||||||||||
◆오바마 시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을 지휘할 차관보 아래 대북 협상에 전념할 전담역과 백악관 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산하 동아시아국이다. 여기에 국방부 내에 동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차관보 산하 전담팀이 더해진다. 이미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오바마를 보좌해온 외교정책팀 내에 한반도 정책을 담당할 전문가들이 국무부, NSC, 국방부 등에 그대로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 오바마를 도왔던 핵심은 웬디 셔먼 전 국무부 대북조정관과 제프리 베이더 전 대사다. 두 사람은 오바마 행정부의 국무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동아시아와 한반도 정책을 직ㆍ간접으로 관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웬디 셔먼은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내 서열 3위 정도였던 자문관까지 역임한 고위급이라는 점에서 차관이나 부장관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다만 당시 대북 조정관을 맡았을 때 여성으로서 비교적 원만한 대북 협상 창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다시 활용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금은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함께 올브라이트재단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선거 기간 한반도 정책팀장을 맡았던 프랭크 자누지 상원 외교전문위원은 조셉 바이든 부통령 내정자 비서실장으로 가거나 국무부에 들어갈 경우 동아시아태평양국쪽에서 부차관보 정도를 맡아 실무를 지휘할 가능성이 있다. 오바마의 캠프 외곽에서 한반도 정책을 자문했던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연구소장은 NSC 동아시아국 내 보좌관으로 일을 계속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내 한반도 정책을 맡을 동아시아국 담당 차관보로는 커트 캠벨 신안보센터(CNAS) 소장이 유력하다. 캠벨은 국방부에서 아시아태평양 정책 담당 부차관보를 이미 역임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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