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IMF, 한국 내년 성장률 3.5%→2.0%로 대폭 낮춰(2008.11.25)

joon mania 2015. 7. 31. 17:33

IMF, 한국 내년 성장률 3.5%→2.0%로 대폭 낮춰(2008.11.25)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낮춰 잡았다.


지난 10월 초 제시했던 3.5%에 비해 불과 한 달여 사이 1.5%포인트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24일 오전 발표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REO)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ㆍ태 권역 국가에 대한 내년 경제성장률을 대부분 내려 잡았다. 


제럴드 시프 IMF 아태국 거시경제분석팀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각국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시아 국가들도 심각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시프 팀장은 "내년 아시아 각국 실질 경제성장률은 세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IMF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됐다. 미국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도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하면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IMF는 지난 10월 초 내놓았던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잡은 바 있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전체 성장률을 2.2%로 잡았다. 4월 전망치였던 3.0%에 비해 0.8%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었다. 핵심은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을 모두 마이너스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미국 -0.7%, 유로 권역 -0.5%, 일본 -0.2% 등으로 선진국 전체 평균은 -0.3%였다. 


미국은 1991년 -0.2%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다시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IMF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8.5%, 6.9%로 각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시장 쌍두마차 약진에 힘입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전체 경제성장률은 6.1%로 전망됐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IMF, 내년 한국 성장률 3.5% → 2.0% 하향 전망 왜?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2.0%로 크게 낮췄다. 


지난 10월 초 제시했던 3.5%에 비해 불과 한 달여 사이 1.5%포인트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는 24일 오전(미 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경제 전망(REO)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ㆍ태 권역 국가에 대한 내년 경제성장률을 대부분 내려 잡았다. 


제럴드 시프 IMF 아태국 거시경제분석팀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각국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시아 국가들도 심각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시프 팀장은 "내년 아시아 각국 실질 경제성장률은 세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IMF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됐다. 미국을 방문했던 이명박 대통령도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하면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IMF는 지난 10월 초 내놓았던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5%로 잡은 바 있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전체 성장률을 2.2%로 잡았다. 4월 전망치였던 3.0%에 비해 0.8%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었다. 핵심은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을 모두 마이너스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미국 -0.7%, 유로 권역 -0.5%, 일본 -0.2% 등으로 선진국 전체 평균은 -0.3%였다. 


미국은 1991년 -0.2%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다시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IMF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8.5%, 6.9%로 각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시장 쌍두마차 약진에 힘입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 전체 경제성장률은 6.1%로 전망됐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