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IMF,中 내년성장 반토막 잇단 경고(2008.12.17)

joon mania 2015. 8. 1. 20:40

IMF,中 내년성장 반토막 잇단 경고(2008.12.17)

골드만삭스, 5~6%대로 하향 조정



지난해 경제성장률 11.9%를 기록했던 중국이 내년에는 5~6%의 반 토막 성장에 머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 중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내년에는 5%대로 급격히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초 IMF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1% 정도로 전망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8%, 그리고 7%로 낮춰야 했다"고 전제한 뒤 "이제는 5~6%로 더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소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달 11일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7.5%에서 6.0%로 하향 조정하며 반 토막 성장을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9월까지 중국의 2009년 경제성장률을 9.5%로 전망했으나 10월에는 8.7%, 11월에는 7.5%로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데 이어 이달 들어 6.0%로 또다시 전망치를 수정했다. 

메릴린치, JP모건, 스탠다드차타드, UBS, 모건스탠리, BOA 등 7개 투자회사의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평균치도 9월부터 매월 0.5%포인트씩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베이징 = 최경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