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경기 회복 조짐"(2009.5.22) | |||||||||
FRB는 성장률 다시 낮춰…내년 전망 2.0~3.0% 제시 | |||||||||
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보다 더 하향 조정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백악관에서 경제회복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가 일부 정상으로 회복되는 기미가 보인다. 엔진이 다시 가동될 것"이라며 "대체에너지원 개발과 수출이 향후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회복자문위원회는 폴 볼커 전 FRB 의장을 위원장으로 전직 경제 관료와 재계 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관계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한덕수 주미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제정받는 자리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화, 경제적 발전을 평가하면서 특히 "미국과 7대 교역국가인 한국의 FTA는 양국 국민을 위한 번영을 강화ㆍ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미대사관 측이 전했다. 반면 FRB가 이날 공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회의록은 암울한 전망으로 채워져 있었다. FRB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제시한 -1.3~-0.5%에서 -2.0~-1.3%로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 전망도 당초 8.5~8.8%에서 9.2~9.6%로 상향 조정했다. FRB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0~3.0%로 2011년에는 3.5~4.8%로 제시했다. 실업률의 경우 내년에 9.0~9.5%를 기록한 후 2011년에는 7.7~8.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FRB는 경기부양책 효과로 올해 2분기부터 침체가 둔화되면서 제조업 생산과 기업 매출이 하반기 들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장기적인 전망에서는 비관론이 우세했다. 일부에서는 미국 경제가 이전의 정상적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5~6년이 걸릴 것이란 비관적 견해가 다수라고 회의록은 전했다. 일부 이사는 신용경색 해소 속도가 더디고 가계의 소비심리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태여서 경기 회복 속도를 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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