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서브프라임과 리먼 사태

피터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 "美경제 추락 끝났다"(2009.5.19)

joon mania 2015. 8. 6. 15:55

오재그 백악관 예산국장 "美경제 추락 끝났다"(2009.5.19)

"미국 경제에 이제 더 이상 자유 낙하(추락)는 없다."

피터 오재그 미국 백악관 예산국장(사진)이 17일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적극적인 낙관론을 펼치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이날 CNN 대담 프로그램에 나와 "미국 경제가 거의 바닥을 쳤으며 경제가 자유 낙하하고 있다는 위기감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등이 기회가 될 때마다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낙관론을 표출한 데 이어 오재그 국장도 이에 가세했다. 오바마 행정부 측 인사들의 국민에 대한 의도적인 경기회복 자신감 심기 작업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나온 경제지표들을 보면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대해 "나무들 틈새에서 햇빛이 빛나고 있다"고 비유한 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숲을 벗어난 것이 아니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오재그 국장은 "지난 2월 의회에서 통과된 7870억달러 규모 경기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가 회복을 시작함에 따라 재정적자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2.9%인 1조84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