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참모에 공화당 인사?(2009.6.23) | |||||||||
데이비스 하원의원 사이버안보 보좌관에 거론 | |||||||||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유임시키고 초대 내각에 공화당 출신 인사를 속속 발탁한 데 이어 `적과의 동침` 실천이 계속되는 것이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호에서 백악관에 신설될 사이버안보 보좌관에 톰 데이비스 전 공화당 하원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이버 전쟁에 대비해 정보통신 전문가를 앉히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정치력을 갖춘 인사로 선회했다는 것이다. 데이비스 전 의원은 버지니아주에서 7선을 쌓은 중진으로 공화당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떨어진 뒤 정계를 떠나 은퇴했다. 2002년 `연방정보보안관리법` 입법을 주도했고 하원 기술ㆍ조달정책소위원장, 하원 정보통신 워킹그룹 공동 의장을 역임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 경험도 많다. 백악관에 신설하려는 사이버안보 보좌관은 정부ㆍ민간 부문 컴퓨터 네트워크 보호와 관련해 양쪽을 총괄하는 권한을 갖는다. 아울러 경제 참모 수장인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장에게도 업무 보고를 하도록 교통정리돼 있다. 사이버 안보는 국가 안보와 경제 문제에 모두 걸쳐 있다는 의미다. 물론 후보군에는 데이비스 전 의원 외에 현재 백악관 사이버안보 태스크포스 팀장인 멜리사 해서웨이와 프랭크 크레이머 전 국방부 국제안보담당 차관보, 하워드 슈밋 백악관 사이버 보안담당 고문, 폴 커츠 전 국가안보회의 고문 등도 거론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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