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국기업들 구글노믹스의 眞價를 깨달아라 (2014.10.17.)
어제 막을 내린 제15회 세계지식포럼 셋째날 세션 중 '구글노믹스'의 저자 제프 자비스는 기업과 개인에게 인터넷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나갈 방법 몇 가지를 제시했다. 자비스는 구글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소개하면서 대량판매 시장이 끝났다며 이젠 개인 맞춤형 추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뉴 구글노믹스'는 각자 잘하는 분야에만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연결해 보완하는 '링크 경제'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비즈니스를 도와 함께 성과를 내는 '플랫폼 경제'로 요약된다. 과거에는 희소성이 제품과 서비스에서 우월적 지위를 보장했고, 자원과 자본을 독점한 쪽이 시장을 장악했다. 하지만 구글은 공개와 공유를 통해 자원과 자본이 없어도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성공시켰다. 그 결과 더 많은 사람이 모이고 가치가 높아졌다. 전 세계 어디엔가 더 저렴하고,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있다면 이를 공유할 네트워크의 일부가 되고 플랫폼이 되라는 것이 구글노믹스의 핵심이다. 검색엔진으로 출발한 구글은 통신, 유통, 미디어, 동영상, 사진, 지도 등 광범위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시가총액 400조원을 넘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구글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고, 그 비행기가 예정대로 이륙하는지 확인한다. 개인의 일상생활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업,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이 됨으로써 세상을 바꾸었다. 이제는 사물인터넷(IoT) 생체인터넷(IoB) 인공지능(AI) 분야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구글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의 생존법칙과 성공전략을 배워야 한다. 수요자와 소비자에게 구글 방식의 네트워크와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와 실험정신 그리고 협력과 개방 같은 윤리가 필수적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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