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든-트럼핏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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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든-트럼핏 협주곡

하이든(1732-1809)이 작곡한 유일한 트럼핏 협주곡이다. 당시 비인 궁정의 호른주자 '안톤 바이딩거'가 고안한 반음계 건이 달린 트럼핏을 위해 작곡했다.이후 1813년 '블뤼멜'이 새로운 트럼핏을 발명함으로써 바이딩거의 트럼핏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하이든의 트럼핏 협주곡은 요한 훔멜의 트럼핏 협주곡과 함께 연주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다. 악보에는 플루트, 오보에, 바순,  호른과 트럼핏이 각 2대, 팀파니와 현악기의 통주저음이 나와 있으며 트럼핏의 독주 파트는 고음역 악기의 특성을 잘 표현한다.
1악장에서 오케스트라가 제1주제를 제시하면 곧바로 바이얼린 솔로가 이어받는다. 2악장에서는 트럼핏이 중간 옥타브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 3악장에서는 마치 팡파레와 같이 시작해 곡 전체에 걸쳐 트럼핏 독주자의 기교 넘치며 힘차고 경쾌한 선율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