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드의 중심지로 왕에 대한 알현식과 공공집회가 열리던 레기스탄 광장입니다. 레기스탄은 모래광장이라는 뜻이랍니다.
사마르칸드는 동방의 로마, 동방 회교 세계의 진주 등으로 불린답니다. 실크로드의 교차점으로서 동서 문화의 교류지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죠.
평균 고도 해발 725미터로 2500년전부터 형성된 오아시스 입니다.
기원전 329년 알렉산더 대왕이 이곳을 지배하면서 헬레니즘 문화가 융성했던적이 있습니다.
8세기경에는 아랍의 침략으로 사라센 제국에 병합됐고 이후 1220년 칭기스칸이 쳐들어와 몽고제국의 그늘에 들어가기도 했죠.
14세기 무렵에는 유라시아를 지배했던 티무르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레기스탄 광장의 세 건축물 가운데 중앙에 있는 `티라카리 메드레세`입니다. 티라카리는 `금색으로 입힌`이라는 뜻인데요. 푸른색 돔이 있는 사원 내부 천정과 벽이 금과 금색 돌로 장식돼 있습니다. 1647년부터 13년간 지었다는군요.이슬람 대학과 종교 집회 장소로 사용됐답니다.
우측에 있는 시르도르 메드레세 입니다. 시르도르는 용맹한 사자라는 뜻인데요.양 기둥 사이의 뾰족한 문 양편의 노란 동물이 사자 모양입니다.티무르 제국이후 이 지역을 통치한 우즈벡 영주 야한그도슈 바하도르에 의해 1619년부터 1636년사이 건축됐습니다.
구르에미르라고 부르는 묘지입니다. 본래 뜻은 `지배자의 묘`라는 뜻이라는군요. 티무르 왕이 1404년 손자인 마흐무트 술탄의 전사를 추도하기 위해 지은 사원건물인데요. 티무르와 그의 다른 손자 울르그벡 등 유해가 안치돼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티무루가 스승은 존경해 자신의 묘보다 스승의 묘를 더 크게 만들라는 유언을 남기는 바람에 구르에미르에서 가장 큰 묘는 스승의 것입니다.
아프로시압이라는 언덕 아래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시대의 동전, 조로아스터교의 제단, 언덕에서 출토된 유적물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7세기경 이곳 부근에 있던 영주의 궁전에서 발견된 아프로시압 벽화때문에 유명합니다.벽화에는 당시 귀족들의 생활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요. 오른쪽 하단에 머리에 깃털 장식을 한 조우관(鳥羽冠)을 쓴 삼국시대 고구려 사람으로 추정되는 사신의 모습이 있어요. 당시 중앙아시아와 우리 한민족간의 역사적 교류의 증거물로 볼수 있다는 겁니다.
아래 사진의 중앙부분에 있는 머리에 깃털 장식을 한 관을 쓴 사람을 잘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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