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광고 출연한 소녀 오바마 지지(2008.3.11.)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측에서 최근 방영한 TV용 선거 광고 주인공 소녀가 정작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지지자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이 광고는 `백악관 비상전화`라는 주제로 곤히 잠자는 어린이 모습을 배경으로 새벽 3시에 걸려오는 백악관 비상전화를 누가 받기를 원하느냐고 유권자들에게 묻는 내용이다.
힐러리가 8년간 퍼스트 레이디를 지내면서 백악관에서 익힌 경험과 경륜으로 언제든 비상사태에 잘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광고는 지난 4일 `미니 슈퍼 화요일` 경선을 앞두고 내보내기 시작해 힐러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광고 속 주인공이 잠자는 모습은 8년 전 상황이며 케이시 놀스라는 이 소녀는 이제 18세 성년을 앞둔 나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케이시 놀스는 열렬한 오바마 지지자로 요즘 오바마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한다.
힐러리 측은 "광고 제작회사 측이 8년 전에 만든 필름을 활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이미지를 적지 않게 구기고 말았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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