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법안 발의 전문직 美비자 받기 쉬워질듯(2008.4.18)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하원에 한국인 전문직 인력에 대한 비자 부여를 쉽게 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의회의 비준 동의를 마무리한 뒤 우리 정부와 의회 간에 벌여야 하는 전문직 비자 쿼터 배정 협상과 관련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에니 팔레오마베가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인 전문직 인력에 대한 비자 부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법안(H.R.5817)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미국과 FTA를 체결해 전문직 비자 쿼터를 부여받고 있는 호주 싱가포르 등과 동등한 혜택을 한국에도 부여하는 내용이다.
팔레오마베가 위원장은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 규모에서 1만500개 비자를 부여받고 있는 호주보다 3배에 달하고, 5400개를 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2배"라며 "한국을 전문직 비자 프로그램에 포함시키는 것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간 약 1만2000명의 미국인 전문직 인력이 한국에 입국하고 약 1만명의 한국인 전문직 인력이 미국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문직 비자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양국 경제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이 법안이 입법화되면 미국에서 공부한 한국 유학생들이 졸업 후 미국 내에서 근무할 기회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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