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이 대통령 방미 결과 "삐걱대던 한미 양국관계 회복" (2008.4.22.)
AP통신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세계 주요 외신은 19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회견을 긴급 뉴스로 일제히 타전하는 등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외신들은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한ㆍ미 군사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며 양국 정상의 발언 하나하나를 실시간 타전하며 치열한 속보 경쟁을 벌였다.
이날 두 정상의 공동 회견을 가장 신속히 보도한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끝나지 않은 시간에 `부시 주한미군 현 수준 유지 발표`를 긴급 송고한 것을 시작으로 `부시 북핵 전면 신고 촉구` `부시 북한에 검증 가능한 핵신고 요구` `부시 의회에 한ㆍ미 FTA 승인 촉구` 등의 긴급 타전이 9차례나 계속됐다.
AP통신은 이날 아침부터 `캠프 데이비드 한ㆍ미 정상회담, 북한ㆍFTA가 핵심 의제`라는 장문의 예고 기사를 내보낸 데 이어 부시의 올여름 방한 발표를 긴급 타전했고, `한ㆍ미 정상, 북핵신고 인내심 갖고 지켜봐야` `한ㆍ미 정상 북핵ㆍFTA 집중 협의` 등의 기사를 잇따라 긴급으로 송고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워싱턴발 기사를 통해 `부시 방한`과 `부시, 북핵협상 비판 일축`을 긴급으로 처리했으며 두 정상이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프로그램의 조기 폐기에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ㆍ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에 대해 융화 노선을 취했던 노무현 전 정권 5년간 삐걱거렸던 한ㆍ미 관계의 회복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워싱턴 = 윤경호 기자 / 베이징 = 최경선 기자 / 도쿄 =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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