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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연맹, 농무부 압박 "광우병 전수검사 하라" (2008.6.12)

joon mania 2015. 7. 27. 18:36

美 소비자연맹, 농무부 압박 "광우병 전수검사 하라" (2008.6.12)



미국 소비자연맹이 10일(현지시간) 농무부에 현재 금지하고 있는 광우병 전수 조사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농무부가 현재 도축 소 중 0.1%에 대해서만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대한 시민단체의 정면 공박이다. 


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농무부가 업체들의 자체 광우병 검사를 막고 전수조사를 못하도록 하는 조치는 반소비자적이고 반경쟁적"이라며 "이를 허용해야 한국과의 쇠고기 통상 마찰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연맹은 이런 조치가 다른 나라와의 교역을 저해하고 국내외에서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대규모 촛불집회에도 불구하고 "재협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11일 안호영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은 브리핑에서 쇠고기 협정문의 토씨 하나라도 고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한 뒤 현재 당ㆍ정ㆍ청 쇠고기 방미단이 추진 중인 추가 협상에 대해 "기존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보충적 명확화, 즉 추가협상 또는 추가협의는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김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