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QSA프로그램 가동, 신규수입 물량은 8월말 식탁에(2008.7.7)
미국 정부가 한국에 수출하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 시행에 착수해 이르면 8월 말께 30개월 미만 미국 정부 보증 쇠고기가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 농무부는 지난달 26일 한국을 위한 QSA 프로그램 시행 방침을 발표한 데 이어 27일부터 업체를 대상으로 30개월 미만 쇠고기 생산을 조건으로 한 QSA 등록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농무부 측의 한국 QSA 프로그램 이행 이후 이를 적용받아 도축해 가공하고 선적해 한국까지 가져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4주일 이상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된다.
QSA 프로그램에 따라 대상 도축장이 확정되는 대로 도축과 가공과정을 거쳐 새로 도축된 쇠고기 물량이 선적되면 배로 약 2주 후 들어오게 된다. 현시점에서는 대략 8월 중순께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 도착한 뒤 열흘가량 검역과 통관절차를 거쳐 8월 말께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맛보기`용으로 냉장육을 8월 초께 비행기로 공수해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체들은 "대형마트의 판매 거부로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맛보기용 고급 냉장육을 들여오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항공수송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서울 = 김주영 기자]
'한미 F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ㆍ미FTA 처리 5가지 시나리오(2008.7.11) (0) | 2015.07.28 |
---|---|
美상무차관 "車·쇠고기는 韓美FTA 부차적 문제" (2008.7.9) (0) | 2015.07.28 |
보커스 상원의원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 불행한 선례 만들어졌다" (2008.6.23) (0) | 2015.07.27 |
韓ㆍ美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2008.6.21) (0) | 2015.07.27 |
美 쇠고기 추가협상 막판 쟁점은?(2008.6.20) (0) | 2015.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