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계

故 랜토스 위원장에 광화장 전수(2008.9.17)

joon mania 2015. 7. 29. 16:50
故 랜토스 위원장에 광화장 전수(2008.9.17)

이태식 대사와 애네트 여사(가운데)가 15일 훈장 수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줬던 고 톰 랜토스 하원 외교위원장(민주ㆍ캘리포니아)에게 추서된 한국 정부의 수교훈장 광화장이 15일 전수됐다. 그는 지난 2월 11일 타계했다. 

이태식 주미 한국대사는 랜토스 위원장의 부인 애네트 여사를 한국대사관 관저로 초대해 한국 정부를 대표해 훈장을 전수했다. 

이 대사는 "랜토스 위원장은 위안부의 고통이 세계의 관심을 끌 수 있게 만드는 법안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랜토스 위원장은 나의 조국 한국의 위대한 친구"라면서 "그는 또 20세기의 가장 참혹한 전쟁 범죄를 겪고도 결코 이에 굴하지 않고 보편적인 인권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며 그의 업적을 기렸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