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사제 서품 25년 이덕효 신부(2008.6.2.)
"한인 가톨릭 신자 10만명 미국내 위상 무시 못해요" | |||||||||
미국 내 한인 가톨릭 신자만 10만명을 넘기면서 그에 상응하는 위상을 과시해 보자는 취지였다. 한인들이 어려움을 딛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의지도 보여주자는 것이었다. 당시 행사를 이끌어낸 주역은 미국 내 한인 최초로 사제 서품을 받은 이덕효 바오로 신부(53)였다. 이 신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제 서품 25주년을 맞았다. 현재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 부근 주택가에 자리 잡은 에피파니 패리시 본당 주임신부로 봉직 중인 그의 은경축(사제 서품 25주년 기념행사)에 신도와 지인 300여 명이 축하를 전했다. 서울에서 가톨릭 계열 동성중ㆍ고를 마치고 가톨릭대학 신학부에서 철학을 공부한 그는 1979년 형제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메릴랜드주 `마운트 세인트 마리아 신학대학`에서 사제 수업과 신학석사 과정을 마친 뒤 1983년 워싱턴 대교구에서 사제로 서품됐다. 사제 서품 25주년을 맞은 이 신부는 그동안 쓴 글을 모아 `Bridging(다리놓기)`이라는 제목으로 신학 강론집을 펴냈다. 이 신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원래 황해도 연백이 고향이다. 이 신부 집안은 조선 후기 천주학이 처음 전래됐을 때 신도가 돼 적지 않은 순교자를 냈다고 한다. 이 신부 큰형(이덕선 얼라이드테크놀러지 회장)과 자형(이수동 STG 회장)은 성공한 한국계 기업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워싱턴 = 윤경호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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